11월 26일 토요일 밤11시 방송될 EBS FM(104.5MHz) <청년시대-라디오 드림> ‘19金 人터뷰'에는 셀프 헤어스타일링으로 유명한 ‘헤어디자이너-차홍’이 출연해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분의 녹음에서 차홍은 “1남 5녀 중 다섯째 딸로 고등학교 때까지 어머니께서 머리를 직접 잘라주셔서 미용실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홀로 6남매를 키우셨던 가정형편 때문에 스스로의 자립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고모 미용실에서 일을 시작했고 그렇게 헤어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라며 헤어디자이너가 된 계기를 전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일기를 써서 마음을 정리한다는 그는 “어릴 적부터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는데, 마틴 루터 킹처럼 훌륭한 일기장이 되라는 뜻으로 일기장에 ‘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지금까지도 킹에게 대화하듯 일기를 쓴다”고 전해 소녀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손도 작고 아토피도 심하고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연휴에도 쉬지 않고 연습했다”고 전하며 “아토피가 심해 등까지 물집이 잡힐 정도였다. 그런 나에게 의사가 헤어디자이너의 일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 말에 더 힘을 냈다. 채식위주로 식습관을 고치며 아토피를 이겨냈다.”며 힘들었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