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인 신지호 의원의 '폭탄주 방송'으로 논란이 한창이다.

신 의원은 폭탄주 10잔을 마시고 MBC '100분 토론, D-20일/서울의 선택은'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술자리를 함께한 인사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야당은 신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네티즌 또한 신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으며 나경원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비난글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대변인 신분으로 출연한 신지호 의원에 대해 음주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충격적 이다'고 이야기했다.

나경원 후보의 선대위 강성만 수석부대변인은 '신 의원 음주 방송 논란에 대해서 사과한다'며'중요한 생방송 앞에 부주의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신 의원 자신도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앞으로 캠프 구성원들은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위해 매진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 붙였다.

네티즌들은 '서울시장 후보 구성원들도 반성하는 모습과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