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 모두 80Plu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아니지만 역률 개선을 위한 회로인 Active PFC를 탑재한 제품이며 이를 탑재한 제품은 역률 뿐 아니라 효율면에서도 Passive PFC 탑재 파워서플라이나 탑재하지 않은 제품에 비해 이득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번 페이지에서는 각 파워 서플라이 제품들에 대한 성능을 각각 측정해 비교했다.

 먼저 파워 서플라이에 일정한 부하를 가해 이 때의 전력 변환 효율을 측정하는 로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AD-500F와 AD-600F는 각각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 정격 500W/600W 급 제품인 만큼 테스트는 이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테스트는 80Plus 인증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파워서플라이의 표기 출력의 20%, 50%, 100% 의 세 단계 부하에서 입력 전력과 출력 전력량을 각각 측정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테스트는 모두 시작 전 100%의 Full Load를 1시간 이상 가해 내부 부품들의 예열 및 최대 부하에서의 안정성을 테스트 한 상태이다.

 먼저 AD-500F 제품의 로드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Andyson AD-500F, 로드 테스트 결과

 다음은 600W급인 AD-600F 제품의 테스트 결과이다.

▲ Andyson AD-600F, 로드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를 보면 두 제품 모두 80Plus 규격의 가장 아랫등급인 80Plus Standard 규정을 만족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량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전력 변환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80Plu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 등급인 80Plus Standard에서 100%시 80% 이상의 효율을 보여야 하며, 또 인증이 115V 기준인 만큼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220V에서라면 80Plus 기본 등급으로는 정의되어 있지 않지만 81% 이상의 효율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통상 80Plus 인증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500W급에서 6~7만원, 600W급은 9~10만원대 제품이 보통인 만큼 가격대 성능비로 두 제품 모두 충분한 전력 변환 효율을 보이는 셈이다.

 수십 KHz 이상의 주파수로 On-Off 동작을 반복해 목표 전압을 생성하는 SMPS의 경우 리니어 방식에 비해 전력 변환 효율 및 발열 면에서는 월등히 유리하지만 그만큼 고주파 노이즈에 취약해 높은 설계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또한 스위칭시의 전압 변화로 인한 맥류(Ripple) 역시 규정치 이상 발생할 경우 내부 주변기기의 수명 단축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리플, 그리고 노이즈 량 역시 파워 서플라이를 평가하는 데 있어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으며,  Intel 이 제창한 ATX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 상에서는 +12V는 최대 120mV, +3.3V와 +5V에서는 최대 50mV로 리플/노이즈 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리플/노이즈량의 수~수십KHz 정도 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메인보드의 모니터링 IC나 멀티미터로는 측정이 어려우며 오실로스코프 등의 장비를 사용해 측정해야 하기에 일반 소비자가 쉽게 파악하기 어렵기에 저가형 제품의 경우 규정 이상의 전압 변동폭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 만큼 파워서플라이 구입시 주의깊게 확인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앞서 로드테스트와 마찬가지로 AD-500F / AD-600F 각 제품의  리플/노이즈 측정은 20, 50, 100%의 세 단계로 부하를 나누어 각 채널의 전압 변화량을 측정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20% 부하시의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GMC Andyson AD-500F, +3.3V, 20% Load

　

▲ GMC Andyson AD-500F, +5V, 20% Load

▲ GMC Andyson AD-500F, +12V, 20% Load

▲ GMC Andyson AD-600F, +3.3V, 20% Load

　

▲ GMC Andyson AD-600F, +5V, 20% Load

　

▲ GMC Andyson AD-600F, +12V, 20% Load

 테스트 결과 20%에서는 AD-500F와 AD-600F 두 제품 모두 전 채널에서 양호한 수준의 10~20mV 수준의 낮은 리플/노이즈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50% 부하시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 GMC Andyson AD-500F, +3.3V, 50% Load

　

▲ GMC Andyson AD-500F, +5V, 50% Load

　

▲ GMC Andyson AD-500F, +12V, 50% Load

　

▲ GMC Andyson AD-600F, +3.3V, 50% Load

　

▲ GMC Andyson AD-600F, +5V, 50% Load

　

▲ GMC Andyson AD-600F, +12V, 50% Load

 20% 부하시보다는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두 제품 모두 양호한 수준의 전압 변동폭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제품군 모두 공통적으로 +5V, +12V 채널에서는 리플/노이즈 수치가 거의 차이없는 결과를 보이며 +3.3V 채널에서만 다소간의 수치 상승을 볼 수 있다.

 다음은 Full-Load 시의 리플 노이즈를 측정한 결과이다.

▲ GMC Andyson AD-500F, +3.3V, 100% Load

　

▲ GMC Andyson AD-500F, +5V, 100% Load

▲ GMC Andyson AD-500F, +12V, 100% Load

▲ GMC Andyson AD-600F, +3.3V, 100% Load

　

▲ GMC Andyson AD-600F, +5V, 100% Load

　

▲ GMC Andyson AD-600F, +12V, 100% Load

 100% 부하시 AD-500F의 +3.3V 채널에서 리플 노이즈 수치가 약 37mV 수준으로 다소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지만 그 외 채널에서는 두 제품 모두 안정적으로 20~30mV 수준의 전압 변동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성능 테스트 결과는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특히 리플/노이즈 부분에서도 두 제품 모두 풀 로드시 최대 30mV 수준의 전압변동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12V 채널의 전압변동률 역시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리뷰했던 Andyson 의 AD-520 역시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기록했는데, AD-500/AD-600F 시리즈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이 눈에 띄는 점으로, 비록 80Plus 인증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효율면에서도 50% 부하시 80%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메인스트림급, 또는 퍼포먼스급 PC를 위한 파워 서플라이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싱글레일 +12V 출력 지원이라는 특성을 제공하는 만큼 고성능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하나를 사용하려는 유저들에게 비교적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는 파워 소스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