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것 처럼 Radeon HD6950 은 30만원대 초반 가격대의 제품으로 가격대에 따른 시장에서의 분류로는 퍼포먼스급에 해당하는 기종이다.

 이 가격대의 제품은 20만원대 까지의 메인스트림급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성능을 원하면서도 40~50만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급 제품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포진한 만큼 가격대 성능비를 요구하는 메인스트림급, 그리고 가격보다는 절대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의 사이에 위치한 시장인데, 때문에 시장에서의 요구 역시 양 끝 시장의 중간쯤에 위치한 특성을 갖는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Radeon HD6950의 대항마로 1~2만원 정도 저렴하거나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NVIDIA의 Geforce GTX560Ti 제품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성능 비교는 레퍼런스 클럭/메모리의 GTX560 Ti 시리즈와의 벤치마크를 통해 진행했다.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은 아래 표와 같다.

 먼저 작년 12월경 발표된 FutureMark의 Dx11 공식 지원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3Dmark 11을 사용해 테스트 한 벤치마크 결과는 아래와 같다.

 3Dmark 11상에서는 Radeon HD6950이 전 범위에서 560Ti를 상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3DMark Vantage 상의 테스트 결과이다.

 3Dmark의 경우 PhysX를 적용하지 않고 테스트 한 결과로 앞서 3D Mark 11에서의 결과와 유세하게 Radeon HD6950이 전 범위에서 앞서는 결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실제 게임에서의 벤치마크 테스트시 두 제품의 결과를 비교한 값이다.

먼저 DX11 기반의 Metro 2033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Metro 2033 에서는 전체적으로 10% 정도의 성능 차이가 나타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DX11 기반의 또 다른 게임인 'Alien vs Predator' 에서는 최대 20%를 상회하는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이엠텍에서 출시한 사파이어의 Radeon HD6950 D5 1GB 제품은 Radeon 6000 시리즈의 최상위 라인을 담당할 AMD의 Cayman GPU를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 Cypres 계열에 비해 아키텍쳐 면에서 큰 차이가 없던 6800시리즈의 barts 코어에 비해 한 단계 강화된 제품이다.

 애초 6900시리즈가 처음 출시될 당시 성능에 대한 우려가 개진되곤 했었지만 새로이 업데이트 된 드라이버는 이러한 불안감을 어느정도 해소시킨 듯 보인다.

또한 Radeon HD 6950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 GeForce 560Ti와의 비교에서도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뿐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도 어느 정도 동등하거나 우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AMD의 최대 파트너 제조사인 사파이어에서 제조하고 국내 시장에서 이름을 높인 이엠텍이 유통하는 만큼,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려 하는 유저들에게 본 제품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