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또는 디자인이라는 부분이 강조되어오던 컴퓨터 시장에 독특한 컨셉을 적용한 PC제품이 출시되었다.

 8월 24일 모뉴엘이 새로이 발표한 '소나무 PC' 는 PC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전력 절감기술 외 대기전원을 차단해 전력낭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 기술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웨스트인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제품 발표에서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환경' 절감이라는 컨셉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얼마나 큰 지를 직감할 수 있었다.

 소나무 PC G100에 적용된 대기전력관리에 대한 특허 기술은 일반적인 일반적인 PC가 제품 본체만 대기모드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PC 파워 서플라이에 대기모드와 연동되는 별도의 소켓을 탑재해 여기에 연결된 주변기기의 전원을 차단함으로서 전력 소모량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뉴엘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자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더라도 전원케이블을 빼지 않을 경우 5분 동안 발생하는 대기전력은 모니터 2.6W, 스피커 1.6W, 그리고 인터넷 공유기 6.4W, 프린터는 3W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에 컴퓨터 본체를 합하면 약 5분간 15W에 근접하는 수준의 전력이 소모되기에 일반 회사나 가정의 컴퓨터 평균 사용시간 8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16시간 동안에는 그만큼의 전력이 낭비되는 셈이다.

소나무 PC G100을 사용할 경우 하루 16시간에 달하는 대기전력 낭비로 인한 감소를 막을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된 PC중 약 30%가량을 이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1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것과 맞먹는 수준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때문에 제품의 디자인 컨셉과 제품명 역시 이를 상징화 한 소나무로 정했다고 밝혔다.

모뉴엘 소나무PC는 전국 95개소에 자리잡은 모뉴엘의 대리점이나 주요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에 위치한 모뉴엘 제품 코너, 그리고 온라인 등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현재 소나무 PC G100 시리즈로는 3개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추후 라인업 확대를 밝힌 만큼 '에너지 절감', 그리고 '친환경' 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을 기대할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