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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는 도구가 됐어요, 백종훈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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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tac ZBOX

 우리 아이 예절교육 선생님 ZBOX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 아들이 둘이나 돼요. 가끔 이 녀석들을 혼 내켜야 하는데, 그럴 때 미리 저장해 둔 동영상을 틀어주면 부끄러워하면서 반성하더라고요(웃음).”

 흔히 미니 PC를 멀티미디어 재생기쯤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물건은 쓰는 사람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법.

 말썽꾸러기 아들 둘을 둔 백종훈 씨는 거실 HDTV에 달아 둔 조텍코리아의 ‘ZBOX HD-ID11’(이하 ZBOX HD)을 자녀 훈육용으로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며칠 전 아이들이 까불다가 망가뜨린 화분을 들고 벌을 세운 백 씨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아이들의 다짐을 디지털카메라로 녹화해뒀다.

▲ Zotac ZBOX는 작은 크기와 미려한 디자인으로 거실 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용이하다

 “ZBOX HD는 그냥 컴퓨터와 똑같잖아요. 따로 변환하지 않아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실행하니까 편리해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말썽을 부리면 옛날에 동영상으로 남긴 반성문을 틀어요. 그러면 너무 부끄럽다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싹싹 빌죠. 아이들 자라는 모습도 추억으로 저장하고, 큰 소리 내지 않는 훈육도 되니 일석이조죠.”

▲ 작지만 플래시 리더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ZBOX HD에는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등에서 주로 쓰는 플래시 메모리 리더를 달았다. SD, SDHC, MMS, MS, xD 메모리 등 여섯 종의 메모리를 꽂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백 씨처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ZBOX HD로 옮겨 HDTV를 통해 곧장 감상할 수 있다.

Zotac ZBOX

 아빠의 힘, 홈시어터 PC에 눈뜨다

 아이들을 자라는 모습을 안방 PC에 저장한 백 씨는 이것을 모니터로만 보기엔 아쉽다고 생각했었다.
 가끔 친척이나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재미있었던 장면을 보여주려고 안방으로 부르기도 멋쩍었던 그는 거실에 놓을 PC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안방에 있던 PC를 가져다 놨어요. 그런데 너무 컸죠. 아이들 뛰어다니는데 두기도 어울리지 않고요. 무엇보다 시끄러운 게 문제였어요. 평소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거실에서 영화 감상에 푹 빠졌을 때 ‘우웅’하는 소음이 몰입을 방해하더라고요."

 "그러다 접한 것이 홈시어터 PC라는 거였죠. 소음도 적고 크기도 일반 PC에 비하면 작은 축에 속하더군요. 문제는 가격이었어요. 케이스 하나에 30만 원을 훌쩍 넘으니 조립할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몇 해 동안 그렇게 참고 참다가 ZBOX HD를 샀는데 그때 안사길 잘했구나 하고 몇 번을 웃었는지 몰라요(웃음).”

 

▲ Zotac ZBOX HD, 아이온 플랫폼을 채용해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PC-Fi(PC를 이용한 오디오 시스템)가 유행하면서 홈시어터 PC에 대한 가능성과 시장성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소음은 둘째 치고 높은 가격 때문에 마니아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ZBOX HD는 이런 문제를 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듀얼 아톰 프로세서는 1.66GHz로 작동하는 저전력 듀얼 코어다. 하이퍼스레딩 기술로 한 번에 4개의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어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엔비디아의 아이온 그래픽 기술로 CUDA는 물론, 퓨어비디오 HD나 최신 HDMI 1.3a까지 모두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 메인 메모리를 끌어다 쓰지 않으니 대용량 동영상도 문제없다.

 

▲ 작은 크기와 강력한 성능 덕에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는 아빠랑 몸 장난하는 걸 좋아했어요. 요즘에는 컴퓨터 앞에서 노는 걸 다 좋아하더라고요. 하지만 아빠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ZBOX HD로 노래방을 만들었어요. ZBOX HD로 동요를 틀어주고 마이크를 꽂아서 HDTV로 보면서 부르죠. 처음에는 멋쩍어하더니 이제는 저 퇴근할 때만 기다린다니까요. 하하.”

Zotac ZBOX

 집안을 극장으로 만드는 작은 기적

 백종훈 씨는 올해로 결혼 14년 차로, 아이들이 한참 자랄 때는 극장 한 번 변변히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정신이 없다는 아내의 말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많았다고.

 “지금이야 아이들도 다 자라서 손이 덜 가지만 어디 어릴 때는 그럴 수 있나요. 눈이라도 잠시 떼면 금세 넘어지고 다치니 한시도 방심할 수 없죠. 큰 애가 한참 자랄 때는 아예 외식을 꿈도 못 꿨어요. 그러다 세월이 이만치 흘렀는데 그 시절 못 봤던 영화를 다시 볼 방법이 없을까 궁리했어요. 지금이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어떻게든 본다지만, 어디까지나 책상 앞에서 이야기잖아요. ZBOX HD는 이럴 때 좋더라고요. 마트에서 9900원에 파는 추억의 영화 CD를 사서 PC에 저장한 뒤에 ZBOX HD로 불러 올 수 있거든요.”

▲ 확장성이 좋은 것 역시 장점, USB포트 또한 넉넉히 지원해 추가 기기 연결에 불편함이 없다.

 백 씨는 유선 공유기로 ZBOX HD와 PC를 연결해 쓰고 있었다. 무선 랜 기능을 활용하면 한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금 번거롭지만 PC에 저장한 동영상을 USB 메모리에 저장해서 복사해 넣어요. 얼마 전에 eSATA 외장 하드디스크를 샀는데요. 외장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영상들을 ZBOX HD에 달린 eSATA 포트에 꽂아서 전송하면 순식간에 옮기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무선 랜까지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물론 제가 살짝 컴맹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웃음).”

 백 씨는 아이들이 잠든 밤 아내와 함께 흘러간 영화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즐겨 봤던 드라마들도 다시 찾아서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며 ZBOX HD의 활용도가 뛰어나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단순히 멀티미디어 재생기라고 보기에는 용도가 너무 다양해서 좋아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가족끼리 우애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컴맹이라도 기본적으로 PC는 다루잖아요? ZBOX HD는 그것보다도 다루기 쉬워요.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밤에 모기향 피워놓고 잔잔한 옛 영화 한 편 즐기면 더위도 싹 가실겁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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