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Wacom)의 한국법인 한국와콤(대표 : 서석건)은 오늘,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와콤의 펜 태블릿 기술과 멀티 터치 기능을 결합한 최초의 태블릿인 2세대 뱀부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뱀부 시리즈는 펜과 터치 기능이 포함된 뱀부와 뱀부 펀, 그리고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뱀부 펜 및 뱀부 터치 등 총 4가지 모델이다. 이중 뱀부 펜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2세대 뱀부 시리즈는 최근 휴대폰이나 멀티미디어기기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터치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태블릿 제품이다. 기존 태블릿과 달리 터치 기술이 적용된 덕분에 굳이 펜을 이용하지 않아도 손가락의 '터치'만으로도 아이콘의 클릭, 메뉴 실행 등이 가능하며,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하여 이미지의 확대 및 축소, 회전 등을 손가락 제스처만으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와콤 태블릿 제품이 그래픽 전문가 및 웹 디자이너 등이 주로 활용했다면, 이번 2세대 뱀부 시리즈는 터치 기능이 추가된 덕분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블로그 및 미니홈피,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픈 이들은 물론 마우스나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이나 주부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와콤 측은 전했다.

또한, 이번 2세대 뱀부는 두께 8.5mm의 초슬림 패드를 채택했으며, 오른손과 왼손 사용자 모두에게 동일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되었고, 펜은 더욱 가벼워지고 패드에는 4개의 사용자 설정 단축키를 제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을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펜의 기능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디지털 펜은 블로그 등 각종 디지털 문서 상에 간편하게 입력이 가능해 본인만의 개성을 담은 컨텐츠 제작이 더욱 쉬워졌고, 더욱 정교해진 펜 감지 기능으로 실제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세밀한 조작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터치 기능 사용과 펜 기능 사용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와콤은 이번 신제품 발표와 함께 '멀티 터치' 신규 UI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와콤은 "뱀부 출시를 계기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컨텐츠를 직접, 그리고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태블릿의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펜 태블릿 전문 리더로서 기업 이미지를 U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콤의 마사히코 야마다 CEO는 “와콤의 터치와 펜 기술은 다른 인터페이스 솔루션들과 경쟁하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PC, IT 및 디지털 기기들이 더욱 간편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개인의 개성과 창조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단계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와콤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2세대 뱀부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업계의 기준을 만들어내고, 좀 더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위한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