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텍에서 내놓은 HD4850 Soul 허리케인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단연 장착되어 있는 쿨러를 들 수 있겠다.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제로썸의 'Hurricane HC92' 제품으로, 겉모습만으로도 레퍼런스 제품은 물론 다른 경쟁사 제품 보다 쿨링 성능이 월등히 앞설 것 같은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 장착되어 있는 쿨러의 크기는 92mm로 소음과 발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거대한 크기만큼 냉각 팬 역시 92mm로 큰 편이다. 팬이 커지면 그 만큼 적은 회전수로도 풍량이 많기 때문에 발열과 소음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각 상황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렉스텍 HD4850 Soul 허리케인에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다른 쿨러와 달리 변신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다. 먼저 첫 번째는 무소음 시스템을 꾸미는 유저를 위해 팬과 쿨러 주위를 감싸고 있는 가이드를 제거한 'Fanless Passive Cooling'버전이 있고, 두 번째로는 오버클럭 유저를 위해 가이드만 제거한 'Aero-Dynamic'버전이 있다.

　

첫 번째의 Fanless Passive Cooling 버전은 발열이 심한 HD4850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울 듯 하며, 차후 발열이 심하지 않은 그래픽카드에 재활용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두 번째의 Aero-Dynamic 버전은 쿨러를 감싸고 있는 가이드를 제거함으로써, GPU에 집중적으로 쿨링 할 수 있어 오버클럭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까지 발열을 낮추어 준다.

　

방열판은 열 전도율이 높은 99.99%의 구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4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또한, 방열판에 장착되어 있는 가이드를 통해 GPU는 물론 그와 인접해 있는 메모리와 전원부에도 바람이 전달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발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전원부와 메모리 컴포넌트 위에도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으니 말이다.

　

▲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기존 레퍼런스 제품과 동일하다.

　

쿨러를 때어내면 HD4850의 GPU를 확인할 수 있다. 렉스텍 HD4850 Soul 허리케인은 쿨러만 비레퍼런스 제품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레퍼런스 규격인 625/1986MHz와 동일하다.

　

▲ 메모리는 Qimonda社의 GDDR3를 사용했다.

　

GPU 주변에는 메모리 컴포넌트가 위치하고 있고, 렉스텍 HD4850에 사용된 메모리는 Qimonda의 GDDR3 SDRAM으로 256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512MB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전원부에도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고,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통해 부족한 전원을 공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