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이전 세대의 제품인 HD 3600 시리즈를 잇는 제품으로, 세대가 바뀐 만큼 그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되었다. 먼저 제조공정은 HD 3600 시리와 동일한 55nm로 동일하지만, 쉐이더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스트림프로세서는 320개로, 기존 HD 3600시리즈 보다 약 2.7배 높아졌다.

　

　

텍스쳐 유닛 역시 HD 3600 시리즈가 8개인 것에 반해 HD 4600 시리즈는 32개로 대폭 향상되었고, 안티 앨리어싱이 성능 및 Z/Stencil 처리 역시 기존 HD 3600 시리즈에 비해 4배 향상되었다. 이는 경쟁사 제품인 지포스 9500GT 보다 기본적인 제원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총 3개의 모델로 이루어져 HD 4670과 4650 이외에도 1GB의 메모리를 장착한 HD 4670도 조만간 접해볼 수 있어 더욱 단단한 메인스트림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D 4600 시리즈는 기존 HD 4800 시리즈에서 지원하고 있는 UVD 2.0을 그대로 물려받아 H.264 및 VC-1 가속 성능은 물론 다이나믹 콘트라스트 지원 및 블루레이 구동 시 듀얼 스트림 출력도 가능하다.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포트 출력을 위한 트랜스미터를 기본 내장하여 2560x1600의 해상도는 물론 30bit의 영상 출력인 3840x2400의 해상도 출력도 가능고, 7.1채널의 HD 오디오 컨트롤러를 내장하여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 연결 없이 영상과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이외에도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AMD의 2세대 ATI 파워플레이 기술이 적용되어 GPU의 활동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 전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최대 소비 전력 역시 HD 4670의 경우 59W, HD 4650은 48W로 낮아져 별도의 전원 커넥터 없이 PCI-Express에서 공급되는 전력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