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입력장치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에는 그 사용빈도가 조금씩 적어져 대부분의 작업이 마우스만으로도 가능하게 되었고, 키보드는 단순이 문자를 입력하는 도구로 인식되어 그 중요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물론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마우스 역시 그 중요성이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FPS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그나마 중요성이 조금은 오른 상태이다.

　

때문에 키보드의 선택은 마우스에 비해 큰 고민 없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러한 키보드에 비해 우수한 활용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에너맥스에서 내놓은 카이사르란 키보드인데, 이 제품은 이전에 출시되었던 오로라의 후속 모델로, 그 기능과 편리함을 이어받으면서도 좀 더 개선되고 다듬어져 출시된 제품이다.

　

제품명	Enermax Caesar KB005U-B
소재	알루미늄 + 메시스틸
인터페이스	USB 2.0
USB 허브	2포트 (USB 2.0)
오디오 I/O	USB 오디오 (오디오 칩셋 내장)
핫키	5개 미디어 키 (Play/Pause, Stop, Mute, Volume Up, Volume Down) 5개 비스타 키 (Mail, Search, Flip 3D, Media Center Start)
키 스위치	가위(X, Scissors)구조
전원	USB 버스 +5V
색상	블랙
크기	521 x 201 x 28mm (LxWxH)
무게	1.45KKg
가격	6만 6천원 (2008. 07. 25 기준)
문의	컴퓨마트 02-719-2580 www.compumart.co.kr

　

　

카이사르의 전체적인 크기는 521x201x28mm로 기존 오로라 키보드나 일반 106키로 구성되어 있는 키보드에 비해 큰 편이다.

　

　

이는 106키를 구성하고 있는 외부를 메시스틸로 감싸고 있기 때문으로, 크기는 커졌지만 그만큼 사용편의성과 타이핑을 하는 데는 한결 수월해졌다.

　

　

또한, 메쉬스틸 안에 위치하고 있는 106키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은 그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브러쉬 효과와 각 키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을 다이아몬드 커팅기법을 사용하여 카이사르의 품위를 높여주고 있다.

　

　

카이사르의 키 배치는 일반 106키를 제공하는 키보드와 동일하며, 타이핑 방식은 노트북에서 많이 사용되는 팬타그래프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는 기존 오로라 역시 마찬가지 방식이지만 카이사르는 이보다 개선된 에너맥스 만의 'SCISSORS' 방식을 사용하여 타이핑시 좀 더 '찰지다'라는 느낌이 강한 편이다.

　

　

타이핑시 손목이 놓이는 팜레스트 부분은 메쉬스틸이 받치고 있다. 이는 기존 오로라와 마찬가지 방식이만 알루미늄이 사용된 오로라와는 달리 메쉬스틸이 사용되어 차갑다는 느낌은 덜한 편이다. 또한, 메쉬스틸로 이루어진 덕분에 손에서 땀이 많이 나는 사용자들에게 편안한 사용감을 안겨준다.

　

　

키보드의 좌/우측에는 미디어용 핫키(Play/Pause, Mute, Volum Up/Down)와 비스타용 핫키(Mail, Search, Flip 3D, Gadgets) 등 총 10개의 단축버튼이 제공된다. 이러한 기능키들은 다른 제품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보통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그 하단에 위치한 키를 누를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카이사르는 좌/우측에 제공되기 때문에 그러한 실수를 범하는 위험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카이사르는 일반 키보드와는 다릴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바로 키보드 좌/우 측면에 USB포트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MP3P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기기들을 케이스가 아닌 키보드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SB케이블이 위치하고 있는 전면에는 헤드셋과 마이크 포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카이사르가 키보드 자체에 오디오 코덱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USB포트를 이용하는 디지털기기 뿐 아니라 헤드셋이나 마이크 등과도 연결이 가능해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키보드에 비해 차별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일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카이사르 역시 높낮이 조절용 스탠드가 제공되는데, 다른 점이라면 이 스탠드가 2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2개의 스탠드는 각각 따로 사용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스탠드 하단에는 고무로 구성되어 미끌림을 방지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

　

　

마무리	다양한 확장성, 편안한 사용감 제공하는 카이사르

　

　

에너맥스에서 출시한 카이사르 키보드는 앞서 얘기했듯 오로라의 후속제품에 속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카이사르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메쉬스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로라와 닮아있다.

　

또한, USB포트나 오디오 단자를 제공하는 것 역시 동일한 부분이지만, 카이사르는 시대가 변한만큼 다양한 미디어키와 윈도우 비스타 전용키를 좌/우측에 배치함으로써 오로라에 비해 편리함이 더해졌다.

　

카이사르는 현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비록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그에 부합하는 편안한 사용감과 편리한 사용환경, 그리고 다양한 확장성 및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일반 키보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들이나 좀 더 편안함을 제공하는 키보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이번 카이사르는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