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초기 출시가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 되고 있는데, 이는 출시된 제품의 수가 적고, 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의 수가 적은 만큼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비해 완성도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무언가 특별함이 내제되어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한스프리 역시 얼마 전 200대 한정으로 축구공과 농구공, 야구공을 닮은 LCD모니터를 내놓았고, 그 중 일부가 엔제이 글로벌(구 체인텍)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었다.

비록 48cm(19인치)라는 크기로 인해 점차 대형화되어 가는 LCD모니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기에는 힘들겠지만 한정판이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이 있기에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스프리의 LCD모니터 및 TV들은 다들 제각기 개성이 넘쳐나는 디자인을 한 제품들이 많은데, 얼마 전 테크노아에서 살펴보았던 '한스프리 뉴욕/보스톤'의 디자인 역시 그러했다.

오늘 살펴볼 한스프리의 XM시리즈 역시 한정판으로 나온 만큼 그 디자인이 독특한 편으로, 테크노아에는 축구공 모양의 모니터를 살펴보겠지만 시중에는 야구공과 농구공 모양의 모니터도 판매되고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축구공의 디자인은 다양한 편인데, 한스프리 XM시리즈에 채용된 디자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검은색과 흰색이 5각형으로 조합된 모습이다.

또한, 모니터의 크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일한 크기의 LCD모니터나 CRT모니터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이는 아무래도 공 모양의 동그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모니터의 상단에는 동그란 모양의 'HANNspree'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모니터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OSD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의 좌/우 상단에는 스피커가 배치되어, 스피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XM시리즈에 사용된 스탠드는 상/하의 각도 조절만이 아닌 좌/우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과 긴 문서나 사진 등을 보기에 적합한 피봇 기능 역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봇 기능은 일반 네모 모양의 LCD모니터가 아닌 동그란 모양 덕분에 화면을 돌릴 시 주위 사물에 걸리는 불편함은 없다.

한스프리의 XM시리즈는 48cm의 LCD모니터 임에도 HDMI단자가 제공된다. 때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등과도 연결이 가능해 확장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전면 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한 오디오 단자 외에도 헤드셋 단자가 제공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DVI단자가 제공되지 않는 대신 HDMI to DVI 케이블이 제공되어 HDMI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그래픽카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헤 연결의 불편함을 해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