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기기 전문업체인 에너맥스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컴퓨마트는 지난 29일, 신용산 KT프라자 3층에서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초청해 '2008 Enermax, Raising Standards'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 많은 유저들이 이번 에너맥스 신제품 발표회에 참여해 주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각 매체의 기자들과 함께 약 150여명의 일반 유저들이 참여해 에너맥스 제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으며, 에너맥스는 이에 보답하듯, 이례적으로 많은 신제품을 발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 에너맥스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폴 수(Paul Xu)의 에너맥스 소개를 시작으로 신제품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은 에너맥스 새로운 전원 공급장치인 MODU82+와 PRO82+ 이외에도 Twister 쿨링 팬 시리즈, 노트북 쿨링 패드, 그리고 알루미늄 키보드와 외장 HDD 케이스 등이 소개되었으며, 먼저 MODU82+와 PRO82+가 소개되었다.

　

▲ 50W를 소비하는 10개의 램프를 통해 데모가 시연되고 있었다.

▲ 각각 MODU82+와 PRO82+의 모습이다.

　

먼저 소개된 MODU82+와 PRO82+는 'GreenIT'를 지향하는 제품으로 90%에 근접하는 고효율을 통해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억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양이 높을 수록 소비되는 전력이 많아 전원 공급장치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같이 올라가게 되는데 에너맥스는 Fuzzy Logic을 통해 풀로드 시에도 31dB의 낮은 소음을 자랑하며, 에너맥스만의 공기역학적 설계인 AirGuard를 통해 공기의 충돌을 감소시키고 외부 공기를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해 열을 식혀준다.

　

이외에도, 3채널 +12V 메커니즘을 통해 PC의 각 부품에 효과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며, MODU82+는 새로운 형태의 모듈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고사양 CPU 및 VGA를 위한 10/12핀 모듈 소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 에너맥스의 새로운 쿨링 팬 Twister 시리즈

　

MODU82+/PRO82+의 소개가 끝난 뒤, 에너맥스의 Twister 쿨링 팬 시리즈가 소개되는 자리로 이어졌다. Twister 쿨링 팬은 Cluster와 Everest, Magma 세 종류로 나뉘어 지며, 세 모델 모두 트위스터 베어링 기술이 적용되었다.

　

트위스터 베어링은 마그네틱을 통해 베어링 회전과 구조를 간소화여, 제품이 수명을 늘리고 마찰을 줄여 저소음 구동이 가능한 에너맥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윤활유 없이도 회전이 가능한 나노 플라스틱-스틸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에너맥스는 Twister가 2중 곡선 형태의 블레이드 설계로 기류의 응집률을 높이고, 분산을 줄여 일반 싱글 블레이드 타입에 비해 기류가 30% 이상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 노트북 발열을 낮추기 위한 Aeolus CP001 노트북 쿨링 패드

　

다음으로는 노트북의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에너맥스의 노트북 쿨링 패드 'Aeolus CP001'이 소개되었다.

　

Aeolus는 타사의 노트북 쿨링 패드와 같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였지만 250mm의 대형 쿨링 팬을 통해 뛰어난 온도 감소효과와 함께 넓은 쿨링 영역을 갖추고 있어 노트북 쿨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또한, 현재 핸드폰 및 다양한 IT제품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헤어브러시 알루미늄 프레임을 통해 디자인 적인 면도 강조하였으며, 손목 피로를 줄이기 위해 넓은 팜레스트를 제공한다.

　

▲ Aurora의 후속 모델과 함께 Caesar 알루미늄 키보드도 소개되었다.

　

에너맥스는 기존에 출시된 Aurora 알루미늄 키보드의 후속작인 Aurora Premium과 Caesar 키보드도 소개했다.

　

Aurora Premium과 Caesar 알루미늄 키보드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3단 높이 조절 스탠드를 제공하며, 사운드 칩셋을 내장해 오디오 및 헤드폰 단자가 장착되어 있고, 팬타그래프 방식의 'SCISSORS'키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Caesar 알루미늄 키보드는 5개의 미디어 핫키와 윈도우 비스타에서 사용되는 5개의 비스타 핫키가 제공되어 빠른 동작환경을 자랑한다.

　

▲ 외장 하드케이스 Jazz 시리즈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제품은 3.5인치와 2.5인치 규격을 갖춘 'Jazz' 외장 하드케이스 시리즈로 3.5인치 제품은 각각 EB307C와 EB907ES 모델을, 2.5인치 제품은 EB207U와 EB207S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Jazz 3.5인치 및 2.5인치 시리즈는 알루미늄 재질의 매쉬 스틸을 통해 신속한 열 배출이 가능하며, 이 중 3.5인치 시리즈는 나사가 필요없는 Zero-Screw 디자인을 통해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Jazz 3.5인치 시리즈는 SATA와 IDE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EB307C 모델과 SATA방식만 사용하지만 eSATA 및 USB2.0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EB307ES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2.5인치 시리즈 또한, IDE방식을 지원하는 EB207U 모델과 SATA방식의 EB207S 모델로 나뉘어 지지만 eSATA 인터페이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 경품 추첨과 함께 컴퓨마트 전 직원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하였다.

　

컴퓨마트 측은 에너맥스의 다양한 신제품의 소개가 끝난 뒤 이번 발표회에 참석해준 유저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식과 함께 컴퓨마트 전 직원의 감사의 인사로 발표회를 마무리하였다.

　

마무리	에너맥스의 다양한 IT신제품에 대한 기대 상승

　

이번 에너맥스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역시 가장 눈에 뛰는 제품은 전원 공급장치였다. 그 동안 일반 사용자 뿐만 아니라 매니아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신제품 역시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실제 성능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출시 후에도 그 동안 쌓아왔던 에너맥스의 명성에 흠이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원 공급장치 이외에도 다양한 주변기기의 신제품 역시 높은 성능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 사용에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타사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의 성능 차가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