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 리더로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의 읽기화 쓰기 성능을 테스트 해 보기 위해 'ATTO Disk'를 이용해 읽기와 쓰기 시의 전송률을 측정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윈도우 XP 서비스팩2가 설치된 애슬론64 x2 4800+ CPU에 MSI K9A 플레티넘 메인보드(AMD 익스프레스 3200 칩셋) 시스템을 사용했다.

전송률 측정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군인 SD카드와 CF카드 부분으로 나누어 테스트했다. 사용된 SD카드는 디직스의 '클래스6 SDHC 4GB'제품을 사용했고 CF카드는 샌디스크의 고속 메모리인 '익스트림 듀카디 에디션 CF 4GB'를 준비했다.

첫 번째로 우선 SD카드의 외장형 제품들의 읽기 전송률을 측정, 비교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모든 리더기는 모두 같은 USB 포트를 사용했으며, 하나의 제품 테스트 뒤에는 PC를 리부팅 하여 다시 측정했다.
　

▲ 그래프가 길 수록 전송률이 높다. 이메이션 제품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었다.

외장형 제품들의 테스트 결과, 디직스의 올인원 멀티 리더기가 최대 전송률 면에서 약간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유렉스의 하이스피드 제품이 8 ~ 32kb 크기 구간에서 가장 빨랐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모든 제품이 비슷했다.

다만, 이메이션의 FlashGo! Mirror 제품은 다른 제품에 크게 못 미치는 속도를 냈다. 혹시나 테스트 시스템이나 메모리 카드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 다른 시스템에서 다른 메모리 카드로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Test 2-2

SD 카드 읽기 전송률 측정 (내장형 제품)

다음은 내장형 제품들의 SD카드 읽기 속도 전송률 비교다. 전 구간에서 고르게 좋은 속도를 보인 SEMA 제품이 다소 눈에 띄지만, 내장형 제품과 마찬가지로 모든 제품이 최대 18MB/s 정도의 전송률을 보였고, 제품간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테스트에 사용된 SD카드 자체의 최대 읽기 속도가 저 정도가 아닌가 추측해 볼 만 하다.
　

▲ 그래프가 길 수록 전송률이 높다. 그다지 눈에 띄는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읽기 성능 측정 다음에는 외장형 제품들의 SD카드 쓰기 성능 측정이다. 쓰기 성능이 좋은 리더기는 읽기 성능만 좋은 리더기에 비해 체감 성능이 우수하다.
　

▲ 그래프가 길 수록 전송률이 높다. 디직스 제품과 AU칩 제품들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테스트 결과, 이번에도 디직스 제품이 쓰기 시 최대 전송률이 가장 높았고, 유렉스와 엑스타트, 트랜센드 제품의 성능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디직스 제품보다 약간 낮은 최대 전송률을 보였다. 유렉스와 트랜센드 제품은 AU6377 칩셋, 그리고 엑스타트 제품은 AU6371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ALCOR사의 칩셋이므로 특성이 비슷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Test 3-2

SD 카드 쓰기 전송률 측정 (내장형 제품)

다음은 내장형 제품들의 SD카드 쓰기 성능도 살펴 볼 차례다. 최대 전송율은 7.4MB/s 정도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비슷했지만, 읽기 테스트 시와 마찬가지로 SEMA 제품이 전구간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 그래프가 길 수록 전송률이 높다. SEMA 제품의 고른 그래프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