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Canon의 'PIXMA iP4500'과 Epson의 'STYLUS PHOTO R290', 그리고 HP의 'Photosmart D5360' 세 제품에 대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각 제품마다 제조사의 특성에 따른, 또는 제품의 컨셉에 따라 뚜렷한 특징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양면인쇄 및 2개의 급지 트레이를 제공하는 Canon iP4500

iP4500은 테스트 제품 중 가장 빠른 흑백인쇄속도와 양면인쇄장치의 기본 내장, 2개의 급지 트레이를 제공해 다양한 용지를 손쉽게 급지 가능한 것은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한 PhotoBridge 기능 지원으로, 이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와 연결해 사용할 경우 PC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사진파일의 인쇄가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세부적인 설정 및 CD 인쇄나 웹 페이지 인쇄기능 등 부가기능 면에서는 다른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 6색 잉크를 통해 자연스러운 인쇄 결과를 보여준 Epson R290

엡손의 R290은 6색 잉크를 사용하는 제품답게 포토용지를 사용한 사진 인쇄 시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인쇄 결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D5460과 더불어 CD 인쇄기능 및 웹 페이지 인쇄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 및 부가기능면에서도 눈에 띈다.

 
반면 일반용지의 인쇄시 인쇄 품질과 속도면에서는 테스트 제품 중 가장 낮은 품질을 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 부가기능 면에서 앞서는 HP Photosmart D5360

마지막으로 D5360은 테스트 제품 중 부가기능과 편의성 면에서는 가장 앞선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탑재한 액정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리더를 통해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에 관계없이 편리한 사진 인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적목현상 방지기능의 경우 손쉽게 사진의 보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라이트 유저에게 환영 받을 만한 기능이며, 자동 양면인쇄모듈의 지원 및 프린터 내부에 CD인쇄 트레이를 보관할 수 있어 분실이나 훼손의 위험이 덜하다는 것 또한 많은 특징 중에 하나이다.

　

이외에도 HP 스마트 웹 프린팅 기술을 지원해 다른 제품보다 편리하게 웹 페이지의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과 손쉽게 잉크를 교체함으로 6색 출력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뛰어난 인쇄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 역시 D5360이 가지는 장점이라 볼 수 있다.

　

▲ 각 제품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이번 벤치마크를 통해 살펴본 3가지의 포토 프린터 제품은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세 제품 모두 포토 프린터에 비중이 강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문서 출력에 있어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부가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기능들이 필요한 프린터를 구입 예정인 소비자라면 오늘 살펴본 3가지의 프린터를 구입 예상 품목에 넣어 둔다면 분명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