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윈도우 비스타의 발매, 쿼드코어 CPU인 인텔 켄츠필드의 등장, 다이렉트X 10 지원의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8000시리즈의 발표 등, PC업계에 굵직한 이슈들이 적지 않게 발표되었다.

그에 비해 2007년에는 그러한 새로운 이슈들의 등장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2006년에 처음 선보인 각종 이슈들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된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신기술을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그리고 이를 보급하고자 하는 업계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

테크노아에서는 2007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벤치마크 및 리뷰 기사들을 살펴보며 2007년 한 해 동안의 IT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제품에 대해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각 기사의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 원본으로 이동)

하드디스크 고용량의 추세는 멈추지 않는다. 1GB하드 디스크가 등장한 것에 놀란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제는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등장했다. 또한, 고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인터페이스가 IDE에서 SATA로 진화 했고, 버퍼 메모리 또한 16MB, 32MB로 늘어났다.

2007년 6월에 게재된 테크노아의 하드디스크 벤치마크 기사는 이렇게 부쩍 향상된 하드디스크 제품들의 성능을 정확히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하드디스크 선택의 기준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당 벤치마크에 사용된 하드디스크 제품들은 모두 16MB의 버퍼 메모리에 500GB의 용량, 그리고 SATA2 인터페이스를 가진 제품들이었으며, 이는 지금도 시장에서 주력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이기도 하다.

테스트 결과는 놀랍게도 하드디스크 업계의 1인자인 씨게이트 제품의 성능이 예상보다 크게 뒤진 반면,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전체적으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읽기, 쓰기 성능 뿐만 아니라 소음, 진동 등의 부분에서도 고르게 우수한 결과를 기록해 과거, '빠른 A/S 외에는 볼 게 없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삼성전자 하드디스크의 품질이 몰라보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