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시장의 문턱이 조금 낮춰지고 있는 시점을 알리는 계기를 MTRON SSD MOBI가 알리고 있다. SSD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고가의 저장장치로 두려움에 덜덜 떨며 10만원짜리 밑으로 용량 많은 하드디스크를 찾는다. 하지만, 싼 것이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싼 제품을 구입한다면 일명 '뽑기'를 잘해야 좋은 제품을 쓸 수 있는 운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 잘 쓰다가도 사용자의 잘못이나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인해 소중한 자료가 공중부양 해버린다면 피골이 상접해지며, 하드디스크 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하며, 머리 속은 멍해지면서 하늘만 바라보게 될 것이다.

　

한 개 혹은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갖추고 있는 이들에게 데이터는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웹 하드나 개인 보관 저장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안심할 수 없기 마련이다. 안정성을 첫 번째로 따져봐야 하는 장비로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노트북이다. 이 두 가지 제품들은 가방에 담아 이동할 수 있는 장비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강해야 하며, 움직이면서도 데이터가 전송이 잘되어야 한다. 모터로 돌아가는 하드디스크는 움직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회전하는 방향대로 하드디스크가 움직이는 운동 때문에 스핀 에너지에 의해 플래터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MTRON은 20만원대로 내놓을 MLC 방식의 MOBI가 공개되고, SLC 방식의 MOBI가 60만원대로 소비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어, 지금까지의 저장장치보다 빠르고, 안정성이 보장되는 저장공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SSD MOBI다. 현재는 SLC 방식으로 60만원 후반대지만 MLC 방식의 MOBI는 20만원대로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2.5인치 규격으로 연두색 스티커와 흰색 케이스는 MOBI를 뜻한다.

　

반도체-전자식 구조로 인해 뛰어난 내구성과 빠른 데이터 접근성이 자랑인 Mtron SSD MOBI는 종전 하드디스크의 기계식 구조에서 탈피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전자식 구조로 되어 있다. 느리고 고장이 잦은 하드디스크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하고, 빠른 데이터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 플래시 메모리와 핵심 컨트롤러, SATA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SSD.

　

외부 충격이나 진동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며, 평균 무고장시간(MTBF)가 1백만 시간으로 안정성에 더욱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탐색시간(Seek Time)과 회전 지연시간(Latency Time)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동작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빠르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 졌다.

　

▲ 충격과 진동에서 안전하게 보호해주어 이동성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 평균 데이터 접근시간이 0.1msec로 불필요한 동작이 없어 빠르다.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작동하는 플래터와 헤드로 이루어진 기계식 구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크지만 Mtron SSD MOBI는 회로를 통한 플래시 메모리 칩의 접근 전력만 소모되고 있어 전기세 절약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해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은 대기모드 일 때 0.5W, 활동 모드일 때 2W를 쓴다.

　

데이터를 읽고 처리하는데 있어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부팅 시간을 단축시키고 대용량 파일 작업과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 동시 작업 환경에서 하드디스크와 뚜렷한 성능 대비를 보여준다.

　

▲ 멀티 작업, 대용량 파일 작업 등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 Mtron SSD MOBI는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작업 효율성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인터페이스는 SATA 1.0a 방식을 쓰고 UDMA133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

　

▲ MLC 방식의 20만원대 SSD MOBI로 노트북 저장장치로 기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