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C7 에스더 1.5GHz를 장착한 PC-2500E 제품은 SSE2와 SSE3 확장 명령어 지원과 DDR2 메모리를 지원 등의 기본적인 제원은 PC-2000E모델과 동일하지만 클럭이 1.5GHz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준다.
　

비아 C7 에스더 1.5GHz를 장착한 PC-3500G 제품은 PC-2500E모델과 기본적인 면에서는 보드 칩셋을 제외하고는 차이점이 없다. 단 PC-3500G는 칩셋의 차이로 인해 최상위 모델 답게 다른 모델에 비해 좀 더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플렉스 ATX 규격을 따르는 PC2500과 PC-3500 모델은 앞서 선보인 미니ITX 계열의 PC-1500과 PC-2000과 달리 이미 다양하게 슬림 케이스 등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업무용 PC로서 조립하거나, 가정에서는 거실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확장 슬롯을 이용해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미니ITX 제품에 비해 큰 강점임에 틀림없다. TV카드를 장착, 비디오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즐기거나 TV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의 미니 ITX 모델들이 지나치게 저전력을 강조했다면 위 2개 모델들은 1.5GHz로 넉넉해진 CPU 속도로 좀 더 부드러운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멀티미디어가 강화된 최근의 웹 환경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PC-2500은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구성으로 세컨드 PC로 인터넷 서핑과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활용에 큰 비중을 둘 수 있을 것이다. PC-3500의 경우는 동일 용도에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PCI-Express 16x레인을 지원하므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여 강화된 성능으로 어느정도의 게임이나 기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두 기종 사이의 가격 차이는 2만원 아래로,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지만 10만원 미만의 제품에서의 가격차이기 때문에 약간은 무게감이 느껴진다. 오피스의 작업용 컴퓨터나 세컨드 PC로서 오피스 작업이나 미디어 센터를 목표로 한다면 PC-2500이, 게임을 위한 확장을 기대한다면 PC-3500 모델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