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전문가나 고사양을 요하는 3D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더라도 그래픽 카드 구입에 참고하기 위해 3D 성능을 체크해 본 경험이 있거나 관련 자료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3D 그래픽 처리 능력이 그래픽 카드 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즘 그래픽 성능을 검증하는데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바로 Futuremark사의 3D Mark 06이다. 그 동안 많은 버전 업을 거쳐 현재는 1.1.0 버전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트북은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되고 데스크톱보다는 한참 떨어지는 성능으로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데스크톱과 동일하거나 더 뛰어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노트북도 변화하고 3D 성능도 한층 더 강화되었다.
 
대부분의 새로 출시되는 노트북에는 윈도우 비스타가 기본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는 운영체제 자체적으로도 3D가속 능력을 요구 하고 있기 때문에 3D 게임이나 복잡한 렌더링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일정 수준의 3D 가속 능력은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만 한다.

3D Mark 06은 다양한 단계의 3D 게임 화면을 직접 시뮬레이션하면서 프레임을 측정하고 벤치마크 결과를 Online Result Browser를 이용하여 온라인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CPU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CPU Test, 싱글 텍스처링, 멀티 텍스처링, 픽셀 셰이더, 버텍스 셰이더 등을 측정하는 Feature Test가 있다.

향상된 3D 게임 엔진을 지원하는 2개(Canyon Flight, Deep Freeze)의 HDR 랜더링/SM 셰이더 3.0 게임과 2개(Return to Proxycon, Firefly Forest)의 SM 셰이더 2.0 게임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래픽 칩셋에서 이 기능을 지원할 경우에만 테스트 항목이 활성화된다.
　

제조사	종합점수	SM2.0	HDR/SM 3.0	CPU	득점 순위
레노버	1513	538	547	1739	1
삼성전자	496	158	187	1405	4
LG전자	1471	534	514	1923	2
COMPAQ	550	163	218	1657	3
TG삼보	237	61	103	1404	5

표) 3D Mark 06 1.1.0 벤치 테스트 결과 ※ 수치가 클수록 우수하다.

　

▲ LG전자의 Xnote R500-SP73K의 3D Mark 06 벤치마크 결과다.

　

▲ HP COMPAQ Presario V3518TU의 3D Mark 06 벤치마크 결과다.

　

▲ TG삼보컴퓨터의 Averatec 8300의 3D Mark 06 벤치마크 결과다.

　

▲ 레노버 Thinkpad T61W의 3D Mark 06 벤치마크 결과다.

　

▲ 삼성전자 NT-Q45A/C18의 3D Mark 06 벤치마크 결과다.

노트북으로 3D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고 노트북을 단순히 업무용으로만 쓰려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요즘처럼 다재다능이 우선시되는 시대에 노트북도 빠른 3D 가속 능력은 필수다.

3D Mark에서는 모든 부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레노버 Thinkpad T61W(7664-14K) 가 1등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NT-Q45A/C181과 컴팩 Presario V3518TU가 인텔 GMA X3100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다른 3개의 모델들은 각각 다른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레노버 Thinkpad T61W(7664-14K)에 채택된 엔비디아 지포스 쿼드로 NWS-140w가 가장 뛰어난 3D 가속 능력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컴팩 Presario V3518TU, 삼성전자 NT-Q45A/C181, TG삼보 Averatec 8300(N8393WFGK)은 1000점도 넘지 못하는 점수를 획득해 순서대로 3, 4, 5위를 마크해서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