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는 내비게이션의 주기능이라 여겨질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외장안테나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수신율은 어떤 DMB 수신기보다도 좋았다. 또, 내비게이션을 수행하는 중에 작은 화면으로 DMB가 보여주는 오버레이는 5종의 내비게이션이 모두 지원한다.

T7과 V7은 800×480의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지상파 DMB가 320×240밖에 지원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화질은 더 나빠 보인다. 추후 지상파 DMB의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소문이 돌긴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없다.

MD-2000은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처음 접할 때는 약간 흐릿한 것처럼 색감이 약했지만 계속 시청을 하다보면 피로감도 덜하고 부드러웠다.

7STAR는 선명하고 진한 모습이다. N2는 MD-2000처럼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역시 마찬가지로 장시간 시청에 강하다.

동영상테스트는 608×336 해상도의 XviD 파일을 이용했다. 가장 일반적인 XviD 파일을 사용해서인지 모든 기기들이 재생에 성공했다. 자막 역시 모두 안정적으로 나왔으며 가동성 모두 좋았다.

T7과 V7은 동영상 테스트에서 800×480 해상도의 힘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나머지 기기들도 시청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해상도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동영상을 담을 용량이었다. 7STAR는 기본으로 4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고 T7은 전용 하드디스크를 별도 판매하고 있다. 또, N2는 SD카드 슬롯이 2개가 있어 동영상용 SD카드를 따로 들고 다닐 수 있고 MD-2000은 맵이 들어있지 않은 SD카드를 장착해도 부팅이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V7은 기본으로 장착된 2GB 메모리 카드가 아니면 부팅을 하지 않아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