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의 성능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드라 테스트이다. 일반 연산과 멀티미디어 연산성능 그리고 다중코어 효율성을 비교해 보았는데 앞서의 테스트와는 달리 인텔의 프로세서들이 일반 연산성능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연산에서는 인텔의 프로세서들이 AMD의 제품들을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는데 그래프를 잘 보면 알겠지만 인텔과 AMD의 연산자가 서로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공정한 비교라고 보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두 제조사들의 접근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쨌든 둘다 결과단위는 동일하므로 비교적 객관적인 비교라고는 볼 수 있다.

제품의 각 코어간 대역폭 및 접근시간에 대한 성능을 알아보는 테스트이다. 네 제품이 모두 물리적인 듀얼코어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각 코어간의 대역폭과 접근시간을 이 테스트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이 테스트에서도 인텔의 프로세서들이 AMD를 압도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프로세서 다중코어 효율 테스트

수퍼파이 테스트이다. 프로세서가 1MB 용량의 파이(설마 이 파이를 후렌치파이의 그 파이와 혼동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무한소수인 원주율을 의미하는 그 '파이'이다.)를 구워내는(?) 시간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아시다시피 전통적으로 인텔이 강세를 띄고 있던 종목이다. 역시나 AMD는 수퍼파이에서 인텔의 그것에 많이 못미치고 있다.

물론 수퍼파이 연산성능이 실제 성능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혼란이 없도록 하자.

지금까지 벤치마크 툴을 통한 각 제품들의 성능을 알아보았다. 몇몇 부분에서 각각의 제품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는데 대체적으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준 제품은 애슬론X2 5600+였고(물론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아마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가장 뛰어난 가격대 성능을 보여준 제품은 애슬론X2 4800+였다. 물론 이 결과는 벤치마크 툴에 한정되므로 실제 사용시에는 또 어떤 결과를 보여주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럼 이제 다음장으로 이동하자.

▲ 테스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