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07년 말까지 현행 넷버스트 아키텍쳐가 적용된 CPU들을 완전히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다음달 27일 새로운 코어 아키텍쳐가 적용된 코어2 듀오 CPU를 발표할 예정에 있다. 2006년 7월에 새로운 코어 아키텍쳐가 적용된 CPU가 출현하고, 이전 세대 아키텍쳐인 넷버스트가 적용된 CPU가 예상대로 2007년 말에 사라지면, 아키텍쳐의 전환에 약 1년 반이 걸리는 셈이다.

이러한 일련의 정리작업 및 아키텍쳐의 전환에는 현재 주력 상품 중 하나인 펜티엄 D CPU들도 예외가 아닌데, 더이상 펜티엄 D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2007년말까지 재고를 계속 유지하며 판매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2007년 말이 되면 인텔은 저전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코어2 CPU를 값싸게 판매할 것이다. 현행 넷버스트 아키텍쳐가 적용된 CPU에 비해 와트당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에 PC의 성능이 이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한 펜티엄4 CPU 및 펜티엄 D CPU를 만들었지만, 경쟁사인 AMD에 앞서 나가기 위해 클럭 스피드를 올리는데 주력했따. 하지만 기본적인 구조의 변화 없이 클럭 스피드만을 올리는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점점 많아졌으며, 이에 따른 발열 문제도 골치거리로 대두됬었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코어 2 CPU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근원적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에 저전력, 저클럭, 저발열 환경에서도 이전 세대 CPU들과 비교했을때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 세대의 아키텍쳐인 넷버스트를 기반으로 한 CPU들이 점점 모습을 감출 것이며, 인텔은 그때를 2007년 말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