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레이와 HD DVD 장비가 올 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몇몇 영화 배급사에서 차세대 고해상도 플랫폼을 지원하는 영화 타이틀을 발표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두 포맷 모두 내놓을 예정이며, 20세기 폭스와 소니 픽처는 블루 레이 타이틀만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중 블루 레이의 스폰서인 소니는 올해 이 컨텐츠 확산에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는 4 브라더스, 사하라, 이온 플럭스, 스카이 캡틴, 월드 오브 투모로우, 이탈리안 잡, 툼 레이더 및 음악 공연 실황 타이틀 등 10개 타이틀을 블루 레이와 HD DVD로 선보일 것이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10개 타이틀 이후에도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두 방식의 타이틀을 모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 폭스 홈 엔터테인먼트는 판타스틱4, 젠틀맨 리그, 에너미 라인스, 키스 오브 드래곤 및 아이스 에이지 등을 포함한 20 여개의 타이틀을 블루 레이 방식으로 선보일 것이며, 이들 타이틀의 출시는 북미, 일본, 유럽에서의 블루 레이 장비 발매 시기에 맞출 것이라 한다.

MGM 홈 엔터테인먼트와 연합 중인 소니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는 20개 가량의 블루 레이 타이틀을 선보인다. 타이틀에는 제 5 원소, 드라큘라, 데스페라도, 석양의 건맨, 히치, 연인, 기사 윌리엄, 쿵푸 허슬, 라스트 왈츠, 가을의 전설, 레지던트 이블, 로보캅, 센스 센서빌러티, 스텔스, 스피시즈, 스와트, 트리플 X 등이 있다. 블랙호크다운과 콰이강의 다리는 올 여름에 50GB 듀얼 레이어 블루 레이 디스크로 출시될 예정이다.

2005년도에는 스튜디오 및 관련 업체간의 조율이 순조롭지 않아 보급이 쉽지 않았던 차세대 미디어 표준이 올 해에는 신속히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