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롯부

최근에는 메인보드에 거의 모든 기능이 집적되어 따로 살 부품이 예전보다는 적어진 편이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기호나 필요에 따라 장착해야 할 장비를 끼울 수 있는 슬롯은 '다다익선'이라는 말 그대로 많으면 많을수록 유용하다. nForce4 칩셋의 경우, 새로운 규격인 PCI Express 규격을 지원하여 이 규격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카드 슬롯과 호환제품 슬롯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PCI도 과거보다는 적지만 3개 내외를 제공하고 있다.

ABIT, Chaintech, DFI 3개사는 PCI Express 16x 1개, PCI Express 1x 2개, PCI 3개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Epox 제품의 경우 1개의 PCI Express 1x 슬롯이 하나 더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여러 제품들중 슬롯부에 있어 가장 특출난 제품은 단연 MSI의 제품을 손꼽을 수 있다. 4개의 PCI 슬롯과 더불어 2레인으로 만든 PCI Express 4x 사이즈 슬롯의 존재는 기본 상태에서 2개의 PCI Express 규격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멀티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거기에 바이오스의 업데이트를 할 필요없이 칩셋의 저항개조만 한다면 nForce4 SLI 메인보드로 변신하여 듀얼 GPU를 채용한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커넥터

nForce4 SLI for Intel Edition이 환영받은 몇가지 이유중 하나가 바로 P-ATA 커넥터가 예전같이 2개 지원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하드디스크가 S-ATA가 대세라 하더라도 다양한 ODD 장비는 1개의 커넥터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컸던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갑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AMD 플랫폼에서도 전통적인 형태의 구성, 즉 P-ATA 커넥터 2개를 기본으로 여기에 S-ATA 포트를 4개 지원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하드디스크는 물론 ODD나 외부저장매체등에 대응하기 편하다.

모든 메인보드가 2개의 P-ATA 커넥터, 4개의 S-ATA 포트를 지원하고 있다. DFI와 MSI의 메인보드만 두 종류의 규격이 거리를 두고 있을 뿐, 나머지 세종류는 근거리에 위치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