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기간

  꽤 지난 이야기지만 외산 하드디스크들은 일제히 보증기간을 1년으로 단축시키고, 일부 8MB 버퍼 제품에만 AS기간을 1년 더 두는 정책을 실시했다. 그럼 간단하게 AS기간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삼성 제품을 제외하곤 모든 하드 디스크는 1년의 보증기간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제품만 2MB 버퍼 제품에 대해서 2년의 보증기간을 두고 있는데, 이는 삼성의 상당한 이점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보급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120GB 2MB 버퍼 제품군에 대해서 2년을 보증해준다는 것은 삼성의 나름대로의 전략인 것 같다.

  하드디스크의 수명은 대게 1년안으로 그 수명이 결정나는 것이 많다. 1년안에 고장이 나거나 아니면 2~3년을 사용해도 무방하거나 말이다. 하지만 1년 안에 확실히 고장이 나면 몰라도 어중간하게 1년 2개월 정도에 하드디스크가 고장난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단순히 2년 보증해준다는 의미보다도 1년을 넘게 보증해준다는 점에서 삼성의 보증기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더불어 전국 읍면 단위에서 까지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삼성 대리점을 통한 AS망, 역시 다른 외산 하드 업체들이 가지지 못하는 장점으로 다가온다.

  - 테스트 사양

  테스트는 포맷 후에 영문 Windows XP SP1을 설치해 이루어 졌으며, 인텔 보드 칩셋 이외엔 다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외에 테스트를 진행할 때 일체 다른 프로그램들은 다 종료 시킨 상태로 진행했으며,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시엔 깨끗하게 포맷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 포맷 속도

  하드디스크들은 모두 동일하게 NTFS 방식으로 설정이 되었으며, 설정후 일반 포맷을 한 후 포맷이 완료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포맷 시간의 경우 1시간 내외로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전의 씨게이트 하드디스크의 경우 지나치게 느린 포맷 속도로 팜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한 전례가 있다.

  포맷속도를 보게 되면 씨게이트 제품이 55분으로 다른 하드디스크들이 45분 내외로 걸린 것에 비해 약 10분정도 더 소요가 되었다. 웨스턴 디지털, 히타치 등 나머지 세 제품의 경우 모두 45분 내외지만 삼성 제품이 43분 30초로 아주 근소한 차이로 가장 빠른 포맷 속도를 보였다.

  - 윈도우 인식 용량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서 파티션을 나눈 후 포맷을 하게 되면 의례 표기되어 있는 용량보다 훨씬 더 적은 용량으로 표시되어 의아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2진수와 10진수 표기 방식의 차이로 하드디스크 제조업체들은 1000Byte를 1KByte로 표기하는 반면에 운영체제내에선 1024Byte를 1Kbyte로 표기 하기 때문에 윈도우 내에 표기되는 용량이 즐어드는 것이다.

  이 때 각 하드디스크 업체들은 운영체제 내에서 표시되는 용량을 표기 용량에 최대한 근접시키기 위해서 용량에 여유를 주기도 한다. 그 때문에 같은 120GB 제품이라고 해도 용량적으로 다소 차이가 나기도 한다.

  결과를 보면 웨스턴 디지털과 씨게이트  제품은 120GB 표기에 112GB에 근접하게 표시되는 반면에 히타치의 하드디스크는 115GB로 타사의 하드디스크보다 약 3GB정도의 더 여유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