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성능비는 컴퓨터 부품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이 된다. 가격대 성능비는 지불한 돈 만큼 값어치를 하느냐에 대한 것에서 시작한 개념으로 대게는 비싼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낮고, 저렴한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높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대 성능비는 주관적인 요소가 좀 더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으로 사람들의 평판이나 제품에 대한 리뷰 등이 맞물려서 형성되게 된다.

- 이젠 몇 개의 하드디스크를 통해 테라 용량도 구축이 가능하다.

  하드 디스크의 경우 '가격대 성능비'보다는 '가격대 용량비'라는 개념이 좀 더 정확할 것 같다.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하드 디스크가 바로 가격대 용량비가 높은 제품으로 그 주기가 짧게는 5~6개월마다 한번씩 길게는 8~9개월에 한번씩 바뀌게 된다. 올해 상반기 주력 제품은 80GB 제품군으로 1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해서 많은 판매를 이끌어 냈다.

- 최근 다나와 동향 -

  현재 80GB 제품군의 가격대는 8~9만원선이고, 120GB 제품군의 가격대는 10~12만원선이며, 가격대 용량비로 볼 때 120GB 제품군이 아직은 80GB 제품군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120GB의 비중이 높아질 것은 당연하다. 2~3만원에 80GB의 절반인 40GB가 더 높은 120GB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은 조금만 생각하면 너무 나도 당연한 선택이 될 것이다.

  현재 다나와 판매순위 상위 10위권의 80GB 제품 4개, 120GB 제품 4개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가격당 저장용량을 잠깐 계산해 본다면 80GB 제품은 평균가 86000원에 천원당 약 0.93GB이고, 120GB 제품은 평균가 112500원으로 천원당 1.06GB이다. 이를 보면 확실히 120GB 제품 80GB 제품보다 가격당 저장용량이 앞선다.

  비단 이렇게 세세한 예를 들지 않아도 좀 더 넓은 집을 장만하고 싶어하는 일반 사람들의 꿈처럼 좀 더 높은 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가지고 싶어하는 컴퓨터 유저의 바람에서라도 현재 시장은 120GB 제품군이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테크노아는 점점 점유률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자리매김할 120GB 제품군의 벤치마크를 진행한다. 이는 차후 하드 디스크를 구입할 때 참고하길 바라며, 소비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구입할 제품으로 예상되는 2MB 버퍼 제품군을 선택했다. 차후 8MB 버퍼 제품군이 좀 더 인기를 얻고 판매 수가 높다면 다시 한번 8MB 제품군의 벤치마크를 기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