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제어능력

 드라이버는 AGP 버전이 아닌 PCI 버전을 별도로 제공을 하고 있다. 현재 나온 드라이버는 Detonator 3.68 PCI Win 9x 버전으로 nVIDIA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고 제공되는 드라이버 CD에도 포함되어 있다.
 드라이버의 설치가 끝나면 제어판에서 여러 가지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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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 조절에서부터 D3D, Open GL 설정, 모니터 화면 위치 설정, 감마 설정, TV-Out 설정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존의 AGP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D3D 설정에서는 MipMapping 부분에 대한 상세 설정이 가능하며, D3D와 Open GL의 Custom Direct 3D setting이라는 항목에서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최적의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서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마다 셋팅을 일일이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한 TV-Out 에 대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새로운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위해서 바로 nVIDIA 홈페이지로 연결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매뉴얼 및 번들

 현재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영문 매뉴얼로서 AGP용 매뉴얼이 포함이 되어 있었다. 아직 국내에 시판이 된 것이 아니고 샘플로 국내에 들어 왔으며 스펙이 AGP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AGP용 매뉴얼이 포함 된 것으로 보인다.

 번들로는 전용 드라이버와 함께 소프트웨어 DVD를 제공한다. 아직은 정식 판매용이 아닌 샘플이므로 매뉴얼은 한글화가 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TV-Out을 위한 Composite 케이블과 S-VHS 단자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결론

 Leadtek WinFast 3D S320 II PCI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에서 한 단계 더 넘어 기존의 소외된 PCI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PCI라는 특성상 제품 자체가 병목의 주체라는 점이 단점 아닌 단점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사용자층을 생각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시스템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AGP 슬롯을 제공하지 않는 i810e나 SiS 630 칩셋 사용자들이 3D 성능에 불만이 있을 경우에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통합 보드의 사용자층이 얇은 것을 감안한다면 그러한 용도로 쓰일 확률은 별로 높지 않다.

 성능상의 문제는 칩셋이나 메모리에 따른 문제가 아닌 인터페이스에 의한 성능 감소로 보이며, Low-End 시스템에서는 부두3 3000 PCI와 견줄 만할 거라 보인다.

 기본적으로 TV-Out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최대 해상도 800x600까지 지원을 하고 S-VHS도 지원을 한다. Composite 케이블의 길이는 그렇게 짧은 길이는 아니지만 S-VHS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서 TV가 본체와 가까이 있어야 활용을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드웨어의 발전은 항상 새로운 것만 개발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기존의 사용자를 고려하는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점에서 WinFast 3D S320 II PCI는 소외된(?) 사용자 층을 고려한 새로운 하드웨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