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R 메모리 솔루션의 가치

이 자리에서 논하진 않았지만 인텔의 펜티엄4와 램버스 메모리 그리고 AMD의 266FSB 애슬론과 DDR 메모리의 차세대 시장에서의 솔루션 경쟁은 현재로써는 DDR 진영에 밝은 빛이 보인다 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DDR 메모리 솔루션의 성능은 그 예상을 조심스럽게 뒷받침 해주기에 충분하다.

기존 KT133A 칩셋의 소켓 A 솔루션에서 많게는 3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의 기대와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 솔루션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없다. 메인보드의 공급이 크게 원활하지 못하고 KT266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들이 시장에 현재 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가 될 때 주류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장에서 살펴 본 AMD 761 노스브리지 칩 장착 DDR 지원 메인보드 가운데 우리가 주목할 만한 제품은 ASUS A7M266과 FIC AD11으로 두 제품이 보여 준 성능은 DDR 메모리의 성능과 함께 우리를 만족시켜줄만한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

우리가 접했던 DDR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 가운데 A7M266은 안정적인 성능과 효율적인 오버클럭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AD11 역시 안정적인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과 효용적인 기능을 골고루 지원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우리는 냉철하게 현재 시장에 출시된 DDR 솔루션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성능 차이에서도 나타났듯이 오피스 프로그램들과 같은 순수한 정수 연산 어플리케이션에서 DDR 메모리 장착 시스템은 PC133 메모리 장착 시스템에 비해 그리 큰 성능 차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바로 가격적인 측면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DDR 메모리의 경우 PC133 메모리에 비해 거의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DDR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 경우 역시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일 만큼 그 차이가 크다. 이는 곧 아직 DDR 솔루션을 선택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DDR 메모리 솔루션을 선택하려는 분들은 현재 자신의 컴퓨터 용도에 맞춰 가격이 어느 정도 적정 가격이 되었을 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모두 해결되었을 때 우리는 DDR 메모리를 장착한 솔루션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후회나 미련이 있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최고의 선택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