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KT266A vs SiS735 한판승부! - SiS735

이제 숨은 실력을 보여주겠다! SiS735

Silicon Integrated Systems Corp. (SiS)사는 1987년에 설립된 회사로써 약 1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SiS은 Intel사의 펜티엄II/III를 지원하는 SiS630S칩셋에 이어 SiS635를 내놓았으며 얼마전에는 DDR 333, 펜티엄4를 지원하는 SiS645/961칩셋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SiS730S, SiS735의 발표 이후에 최근에 DDR 333 지원, IEEE 1394A 컨트롤러내장한 SiS745등도 발표하는등 활발하게 Intel과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SiS735

SiS735칩셋은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가 통합된 SiS735라는 단일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SiS735칩의 개방형 아키텍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메인보드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칩셋은 CPU, 메인 메모리 그리고 AGP(Aceelerated Grsphics Port) 사이의 모든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고 있는 노스브릿지와 입출력 포트들(직렬/병렬), USB, 키보드 제어기, AC97 사운드, 플로피 제어기, IDE 제어기들을 관리하는 사우스브릿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칩셋을 링크하기 위해서 기존까지는 PCI방식을 사용하였다. 32bit 방식으로 동작하는 PCI의 경우 33MHz의 대역폭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133MB/sec의  최대 전송률을 보여준다. 최근들어 고속화된 장비들이 등장함에 따라 133MB/sec라는 대역폭은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출시되기 시작한 USB 2.0의 경우 이론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기존의 USB 1.1의 40배 빠른 60MB/sec의 전송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ATA-100지원의 HDD의 경우 한 채널당 이론적인 전송률은 100MB/sec에 다다르고 있고 특히 이러한 장비들을 다수 사용할 경우 133MB/sec의 대역폭은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Intel사는 Intel-Hub 기술을 선보였으며 VIA사는 V-Link라는 기술을 내놓게 되었다. 두 기술 모두 기존의 133MB/sec의 대역폭을 2배 넓힌 266MB/sec의 대역폭을 보여주고 있어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SiS사는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를 하나의 칩으로 구성하는 원칩의 구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MuTIOL(Multi-Threaded I/O Link)라는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론상 최대 1.2GB/sec의 대역폭을 보여주게 되었으며 이러한 대역폭의 향상으로 인해 병목현상이 해결되어 시스템 전체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게 된다.

- Multi-Threaded I/O Link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노스/사우스 브릿지와 CPU, 메모리, AGP와의 대역폭에 비해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의 연결을 위한 버스의 대역폭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SiS사는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내부는 1.2GB/sec 대역폭을 갖는 Multi-Threaded I/O Link라는 방식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SiS735칩셋과 CPU간의 대역폭과 SiS735칩셋과 메모리간의  대역폭은 모두 64bit x 266MHz = 2.1GB/sec이며 SiS735칩셋과 AGP와의 대역폭은 64bit x 133MHz = 1GB/sec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간의 링크구조와 SiS735칩셋의 링크구조와이 차이를 그림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1. 일반적인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간의 링크

2. SiS735칩셋의 내부 링크 

3. 각 I/O 링크간의 비교

기존의 Hub나 V-Link의 경우 PCI장비의 억세스가 한 개밖에 허용되지 않았지만 MuTIOL의 경우 멀티쓰레드가 가능하게 되어 다수의 장비들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MuTIOL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