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래픽 및 디지털 미디어 프로세서 제조사인 NVIDIA는 테크노아를 포함한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Editor's Day' 행사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5번재를 맞는 Editor's Day에서 NVIDIA의 신제품인 GeForce 7800 GTX의 발표 및 고성능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게임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엔비디아의 수석과학자 데이비드 커크(David Kirk) 박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GeForce 7800 GTX의 특징 및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바탕으로 기존 GeForce6 시리즈와의 성능 차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주면서 NVIDIA의 기술 발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참고로 데이비드 커크(David Kirk) 박사는 얼마전 호주의 대표적인 PC 잡지인 Atomic MPC지가 선정한 10대 기술인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RIVA 128, TNT를 비롯하여 지포스 전 제품에 이르기까지 매년 4배의 성능향상을 이끈 수석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커크박사는 스티븐 잡스, 스테판 워즈니악, 리차드 매튜 스톨만, 라이너스 토발드, 팀 버너스 리, 존 T 드레이퍼, 존 D 카맥 2세, 고든 프렌치와 프레드 무어, 브램 코헨등 IT 업계 거장들과 함께 이번 10대 기술인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GeForce 7800 GTX의 특징 및 향상된 기술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친근한' 인상의 MMM (NVIDIA Mad Mod Mike) 씨를 대상으로 한 데모가 시연되었다.

MMM씨 및 주위 배경들은 모두 픽쉘쉐이더3 이 적용되어 보다 현실감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GeForce 7800 GTX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바탕으로 시점전환이나 줌인 아웃시등에도 끊김없는 부드러운 재생이 가능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높은 해상도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또한 Radiant Lighting의 지원을 통해 조명아래서 MMM씨가 움직일 때 모자나 방안의 침대등에 그림자 효과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카메라나 사람의 시점에 따라 세밀한 깊이 표현을 해주는 등 현실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GeForce 7800 GTX의 보다 강력해진 3D 가속 및 최신 기술의 지원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해준다.

행사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된 GeForce 7800 GTX에 대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에 정리되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NVIDIA's Game Partner Demonstration

오후에는 NVIDIA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게임 파트너사들이 개발중에 있는 타이틀의 소개 및 데모 시연이 이뤄졌다.

가장먼저 소개된 게임은 EPIC사의 1인칭 액션 게임인 언리얼토너먼트의 차세대 버전으로 불리우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7로 인트로 및 실제 게임 플레이 데모가 약 5분동안 이뤄졌다.

언리얼토너먼트 2007는 E3에서 데모가 시연되어 많은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언리얼 3엔진을 이용한 최초의 게임으로 실시간 렌더링을 통한 현란한 그래픽과 빠른 움직임을 제공한다.

데모 시연을 진행한 EPIC사의 Mark Rain 부사장은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언리얼 3엔진이 사용된 언리얼토너먼트 2007은 GeForce 7800 GTX이 제공하는 강력한 3D 가속기능 덕분에 이렇게 최고의 퀄러티와 성능을 갖춘 게임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ctivision사의 1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Call Of Duty 2'의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다룬 데모가 시연되었으며 이또한 E3에서 공개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Call Of Duty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과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특히 이번 2편에서는 전편보다 2배이상 늘어난 미션을 제공하며 활동영역이 늘어나면서 전투 범위또한 상당한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그다음으로 '뮤온라인'으로 잘 알려져있는 국내 최고의 MMO 게임 개발사중 하나인 웹젠에서 XBOX 360과 PC용 플랫폼으로 2006년도에 동시 출시 예정인 MMO-FPS 게임인 'Huxely'의 데모가 시연되었다.

엔리언 3 엔진으로 제작중인 헉슬리는 E3에서 데모시연을 통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게임으로 진정한 MMO-FPS를 표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헉슬리는 MMORPG와 동일하게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다른 유저들과의 만남을 갖거나 분쟁지역에서 타 유저와 PvP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각 진영에 보낼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약 100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FPS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상된 AI를 통해 보다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플레이를 진행함에 따라 '성장'하는 RPG요소도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향상되 무기와 아이템, 기술등을 배울 수 있는 등 사용자마다 다양한 패턴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등 기존 온라인 게임과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과 빼놓을 수 없는 높은 퀄러티의 그래픽을 갖추고 있어 2006년도 차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음으로 Atari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FPS 게임인 TimeShift의 데모가 시연되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간 조절 기능으로 슬로우다운, 스톱, 리와인드 기능을 통해 적들과의 전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세이버 인터랙티브가 갖고 있는 세이버3D 게임 엔진의 경우 뛰어나고 섬세한 텍스쳐와 캐릭터 표현, 그리고 게임내 환경을 실감나게 표현해주는 라이팅 기술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십분활용한 TimeShift는 전혀 다른 차원의 FPS 게임 플레이를 선사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Namo사에서 준비한 액션 게임인 Hellgate : London의 플레이 데모가 시연되었다. 특히 이 게임의 개발자중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제작했던 빌 로퍼가 개발에 참여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300만장 이상 판매된 디아블로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를 보일 전망이라고 한다.

이 게임은 액션 역할 수행게임 장르로써 싱글 및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랭킹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콤보 기술의 제공 및 1인칭 및 3인칭 시점이 동시에 도입될 예정이며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의 런던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악마와의 전투에서 패한 인간이 지하세계에서 지상세계로의 탈환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2006년에 PC용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파트너사들의 시연이 끝난 후 마지막으로 NVIDIA CEO인 Jen-Hsun Haung씨가 NVIDIA의 성장 과정과 현재 NVIDIA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였다.

이로써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된 제5회 NVIDIA Editor's Day가 성황리에 끝나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만간 국내에서 열릴 GeForce7 런칭 행사때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